연기 포인트 — 예술적 자의식과 열등감의 교차. 어머니·트리고린에 대한 콤플렉스. 격정보다 내면의 떨림.
독백 전문
글쎄, 과연 형식이 중요한 것일까? 낡은 형식이든 새로운 형식이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런 것에 얽매일 게 아니라, 인간 본연으로 돌아가자. 영혼에서 그냥 자유롭게 써 나가자.
(자신의 글을 찢는다) 유치해! 떨리는 달빛이 어쩌고, 유리 같은 호수 위로 반사되어…
(사이) 저 위대한 친구라면 '둑 위에 깨진 병 주둥이가 반짝이고 물방아 그림자가 검게 드리웠다', 이걸로 벌써 달밤이 생겼을 거야.
근데 난 뭐야? 수법이 딱 정해져 있지. 나는… 나는 그저 평범함에 지나지 않는 걸까.
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자유롭게 연습·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