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밤으로의 긴 여로 — 메리

유진 오닐 · 1941년 집필·1956년 초연 미국

여자비극약 75초1941년 집필·1956년 초연 미국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아들의 빛나던 과거를 회상하다 현실의 절망으로 추락하며 남편을 원망하는 장면.

연기 포인트 — 행복한 환상과 절망 사이의 낙차, 그리고 내 탓이 아니어야 한다는 자기방어를 보여줘야 한다.

독백 전문

에드먼드가 태어나기 전엔 저도 건강했어요. 당신도 기억하잖아요, 여보. 몸에 병이라는 게 뭔지도 몰랐다고요. (사이) 그 애는… 아기였을 때 얼마나 예뻤는지. 다들 그렇게 튼튼하고 잘 웃는 아기는 처음 본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애를 낳고 나서 전부 무너졌죠. 유진이 죽고 나서 무서웠어요. 다시는 애를 가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당신이 원했잖아요. 그 애를 낳던 날 밤, 난 죽을 만큼 아팠는데, 당신이 불러온 게 누구였죠? 싸구려 호텔 의사. 술 냄새를 풍기면서, 아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돌팔이. 아프냐고 묻더니 약을 줬어요. 그게 뭔지 말해 주지도 않고. 그 약이 뭔지 알게 됐을 땐, 이미 늦어 있었어요. (남편을 본다) 당신 탓이에요. 돈 몇 푼 아끼겠다고… 당신은 한 번도 나한테 집다운 집을 준 적이 없어요. 호텔 방, 또 호텔 방, 싸구려 순회공연 숙소들. 자동차는 사면서 집은 안 사는 사람. (사이) 아니에요, 여보. 미안해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 누구의 탓도 아니에요. 지나간 일은 그냥… 일어나 버린 거예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손을 내려다본다) 그런데 왜 이렇게 손이 떨리죠? 안경을 어디 뒀더라. 그것만 찾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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