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말괄량이 길들이기 — 페트루치오

윌리엄 셰익스피어 · 1592·영국

남자코미디약 75초1592·영국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매를 길들이듯 아내를 길들이겠다는 작전을 관객에게 밝히는 독백

연기 포인트 — 뻔뻔한 자신감과 능청스러운 유머의 균형이 인물의 매력을 결정한다

독백 전문

이렇게 해서 내 통치는 계획대로 시작되었다. 부디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사이) 내 매는 지금 한창 예민하고 속이 텅 비어 있지. 배가 부르면 미끼를 거들떠보지도 않을 테니, 완전히 고분고분해질 때까지는 먹이를 주지 않을 것이다. 야생 매를 길들여서 부르면 오게 만드는 또 한 가지 방법 — 잠을 재우지 않는 것. 퍼덕거리며 말을 안 듣는 사나운 놈은 그렇게 깨어 있게 만드는 법이거든. 오늘 저 사람은 아무것도 못 먹었고, 앞으로도 못 먹을 것이다. 어젯밤엔 못 잤고, 오늘 밤도 못 잘 것이다. 고기에 트집을 잡았듯이, 이부자리에도 무슨 흠을 잡아내야지. 베개는 이쪽으로, 이불은 저쪽으로 죄다 집어던지는 거야. 그리고 이 모든 소동이 다 아내를 지극히 위하는 정성에서 나온 것처럼 굴 거란 말이지. 결론은, 밤새 한숨도 못 자게 하는 것. 꾸벅꾸벅 졸기라도 하면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워서라도 깨워 놓아야지. (사이) 이것이 친절로 아내를 잡는 법이다. 이렇게 해서 저 미친 고집을 꺾어 놓겠다. (객석을 향해) 말괄량이 길들이는 더 좋은 방법을 아는 분이 계시면, 지금 말씀해 주시오. 알려 주시면 그게 다 적선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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