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리어왕 — 리이건

윌리엄 셰익스피어 · 1606 영국

여자비극약 75초1606 영국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차녀 리이건이 언니와 경쟁하듯 아버지를 내치고 욕망을 향해 잔인해져 가는 장면

연기 포인트 — 우아한 말투와 잔혹한 내용의 대비를 살리면 인물의 서늘함이 배가된다

독백 전문

아버지. 아버지는 늙으셨어요. 아버지 안의 자연은 이제 제 수명의 벼랑 끝에 서 있죠. 그러니 아버지 처지를 아버지보다 더 잘 헤아리는, 분별 있는 사람의 다스림과 인도를 받으셔야 해요. 그러니 부탁드릴게요. 언니에게 돌아가세요. 가서, 언니에게 잘못했다고 말씀하세요. (사이) 어머, 아버지도 참. 그런 억지스러운 시늉은 못난 장난에나 어울려요. 언니한테 돌아가시라니까요. 절대 안 돼요. 저는 아직 아버지를 맞을 준비가 안 됐어요. 다달이 드는 비용도 마련이 안 됐고요. 기사 쉰 명이요? 그거면 부족할 게 뭐죠? 아니, 쉰도 많아요. 그 많은 수를 대체 무슨 위험이 있다고, 무슨 명목으로 거느리세요? 한집에서 두 주인을 섬기는 하인이 그렇게 많으면 어떻게 화목하게 지내요? 어렵죠. 거의 불가능해요. 언니네 하인들이 시중들면 되잖아요. 저희 집에 오시려거든 스물다섯만 데리고 오세요. 그보다 많으면 자리도 없고 들이지도 않을 거예요. (사이) 그리고 아버지 — 스물다섯은 왜 필요하죠? 열은요? 다섯은요? 그 갑절이나 되는 하인들이 아버지를 모시라는 명을 받고 있는 집에서? (차갑게) 단 한 명인들, 왜 필요하시냐고요.

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자유롭게 연습·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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