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상상병환자 — 아르강

몰리에르 · 1673년 프랑스

남자희극약 75초1673년 프랑스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멀쩡한 몸으로 병을 확신하는 아르강이 진료와 약에 집착하며 소동을 벌이는 장면.

연기 포인트 — 과장된 희극 연기 속에서도 불안이라는 진짜 감정의 뿌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독백 전문

셋에 둘이면 다섯, 다섯에 다섯이면 열, 열에 열이면 스물. (계산 막대를 놓는다) 자, 이번 달 스물넷째 날. 장을 부드럽게 하고, 적시고, 달래기 위한 관장약 하나. 좋아, 플뢰랑 씨 계산서는 언제 봐도 공손하단 말이야. '삼십 수'라. 공손한 건 좋은데 값도 공손해야지. 지난번엔 스무 수였잖아, 스무 수. 스무 수로 적자. 같은 날 저녁, 수면을 돕는 진정 물약. '삼십오 수'. 이건 불만 없어. 덕분에 잘 잤으니까. (장부를 넘긴다) 그래서 이번 달에 물약이 여덟에 관장이 열둘이라. 지난달엔 물약이 열둘에 관장이 스물이었는데. 어쩐지 지난달보다 몸이 안 좋더라니! 이래서야 병이 나을 리가 있나. 퓌르공 선생한테 말해서 손을 좀 봐야겠어. (종을 흔든다) 이봐, 아무도 없느냐. 이 종은 소리가 안 나나? (더 세게 흔든다) 뚜아네트! 이 망할 것! 사람이 불러도 대답이 없어! (소리친다) 아무도 없어! 가엾은 병자를 이렇게 혼자 내버려 두다니. 이러다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쩌려고들 이래. 아이고, 기가 막혀서. 사람이 죽어 가는데! 뚜아네트! 뚜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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