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입시 자유연기 독백

스카팽의 간계 — 이아상뜨

몰리에르 · 1671 프랑스

여자코미디약 75초1671 프랑스전문 공개 (저작권 만료)

장면 — 신분도 재산도 없는 이아상뜨가 연인과 헤어지게 될까 봐 불안한 마음을 호소하는 장면

연기 포인트 — 사랑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을 진심으로 붙잡아야 희극 속에서도 인물이 살아난다

독백 전문

옥따브, 정말이에요? 아버님이 돌아오셔서 당신을 딴 사람과 결혼시키려 하신다는 게? (사이) 아, 나는 이 소식 하나에 숨이 막히는데... 당신은 지금 내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죠. 믿어요, 당신 마음은. 내가 무서운 건 당신 마음이 아니라 시간이에요. 사람들이 그러던데요. 남자의 사랑은 불붙는 것도 빠르지만 꺼지는 건 더 빠르다고. 지금은 내 눈물이 당신을 붙잡겠죠. 하지만 아버님의 노여움이, 집안의 반대가 하루하루 당신을 갉아내리면요? 나한텐 아무것도 없어요. 재산도, 이름도, 당신 아버님 마음에 들 만한 그 무엇도. 내가 가진 건 당신을 사랑하는 이 마음 하나뿐인데, 세상은 그런 건 쳐주지 않잖아요. (사이) 사람들은 여자가 눈물이 많다고 흉보지만, 어떡해요. 나는 태어나서 지금껏 운명이 내게 웃어주는 걸 본 적이 없는걸요. 겨우, 정말 겨우 행복이라는 걸 손에 쥐었다고 생각했는데, 쥐자마자 빼앗길까 봐 이렇게 떨고 있어요. (사이) 옥따브. 나를 버리게 되더라도 — 그건 당신도 막지 못할지 모르니까 —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되는 것만은... 아니에요. 그 말은 차마 못 하겠어요. 그냥, 지금 그 눈으로 한 번만 더 말해줘요. 죽어도 나뿐이라고. 그 말 하나면, 나는 뭐든 견딜 수 있어요.

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자유롭게 연습·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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